Executive Summary
2025년 11월 24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전강후약(前强後弱)' 흐름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3,840선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제약주 약세로 인해 더 큰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선 반면, 기관은 1조 원에 가까운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금융업종을 대규모로 매도했으나, 반도체 업종은 순매수로 전환하며 차별화된 수급 동향을 나타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1,470원대 후반에서 마감해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외환 당국은 국민연금의 환헤지 전략 등을 포함한 안정 방안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시장의 핵심 테마는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 그리고 반도체 업황이었습니다. 구글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AI 버블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빅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시장 하락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겨 주목받았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진전 소식에 재건 관련주들이 급등하며 테마를 형성했습니다. 반도체주는 엇갈린 흐름 속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긍정적 실적 전망이 유지되며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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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5년 11월 24일 시장 마감 현황
국내 증시는 '검은 금요일' 이후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원화 약세와 함께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장 후반으로 갈수록 뒷심이 부족해지는 패턴이 지난주 급락 직전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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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대비 증감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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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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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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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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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0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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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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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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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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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1 (-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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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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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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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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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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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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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전주말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3,9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물 출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 코스닥: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났습니다.
• 시장 심리: AI 버블 우려와 수급 불안이 지속되며 투자 심리가 크게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과 조정 가능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2. 투자자별 수급 동향
이날 시장에서는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은 반도체를 매수하는 동시에 금융주를 대거 매도하는 등 업종별로 뚜렷한 차별화 전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시장 투자자별 매매 동향 (현물)| 외국인 | -4,214 | | 기관 | +8,942 | | 개인 | -4,533 |
• 외국인: 총 4,214억 원을 순매도했으나, 업종별로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융(-2,343억 원), 제약(-1,063억 원), 운송장비·부품(-449억 원) 업종은 집중 매도한 반면, 반도체 업종은 약 2,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단기 자금과 중장기 시각을 가진 외국인 주체가 다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기관: 금융투자(증권사)가 9,000억 원 이상 순매수한 것을 포함해 총 8,942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습니다.
• 개인: 장 초반 상승 시 수익 실현에 나서며 7,300억 원 이상 매도했으나, 최종적으로는 4,533억 원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3. 핵심 시장 테마 분석
3.1. 인공지능(AI): 거품 논란과 빅테크의 대규모 투자
AI는 시장의 가장 큰 화두로, 버블에 대한 우려와 혁신에 대한 기대가 공존하며 관련 주가에 큰 변동성을 야기했습니다.
• AI 버블론과 경계감:
◦ 마이클 버리의 경고: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 마이클 버리는 11월 25일 중대 발표를 예고하며, "AI 기업은 실제로 수익성이 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2005년 주택 거품을 부인했던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의 발언과 비교했습니다. 그는 "내가 돌아올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근데 돌아왔다. 함께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겨 시장 하락에 베팅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 모건 스탠리의 분석: 2026년의 주요 리스크로 'AI의 생산성 향상 실패'를 꼽았습니다. 약 3조 달러의 자본 지출이 생산성으로 전환되지 않을 경우 장기 신용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빅테크의 반론과 공격적 투자:
◦ 젠슨 황 CEO (엔비디아): "실적을 못 냈으면 AI 버블의 증거라 하고, 실적을 잘 냈더니 AI 버블을 조장한다고 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주요 투자자들에게 버블론을 반박하는 자료를 발송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 순다 피차이 CEO (구글): "AI 투자 부족이 더 큰 위험"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5년간 컴퓨팅 용량을 1,000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 니콜라 탕겐은 "현재 AI가 거품이라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거품일 수 있다"며, AI 도입으로 최대 20%의 생산성 향상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 대규모 자본 지출: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4곳의 올해 AI 관련 자본 지출은 총 55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 회사채 발행 등 부채(빚투)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 경쟁 구도: 구글의 약진과 중국의 추격:
◦ 알파벳(구글): 새 AI 모델 '제미나이 3'가 "추론력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급등, 7년 만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3위에 올랐습니다.
◦ 중국의 부상: 알리바바의 AI 서비스 'Qwen' 앱이 공개 테스트 시작 후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성능 또한 오픈AI나 구글에 크게 뒤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어, 향후 제3세계 개발자 시장에서 무료 또는 저가 모델을 앞세워 빅테크를 위협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3.2.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 부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하며 관련 테마주가 시장에서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평화 협상 진전: 현지시간 23일, 미국 고위급 인사들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및 유럽 주요국 당국자들과 만나 "정교화된 평화 프레임워크"를 작성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트럼프 행정부는 28개 조항의 평화안을 제시하며 11월 27일(미국 추수감사절)까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수용 여부를 결정하라고 압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화안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무기 및 정보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최후통첩을 보낸 상황입니다.
• 시장 영향: 종전 기대감에 HD현대인프라코어(+4.22%), HD현대건설기계(+5.64%), 대모(상한가), 대동기어(+19%) 등 재건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반면 방산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3.3. 반도체: 외국인 매수 전환과 엇갈린 주가
AI 버블론의 직격탄을 맞았던 반도체주는 이날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였으나, 수급과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 수급 변화: 지난주 대규모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이날 반도체 업종에 대해 약 2,000억 원 규모의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 주가 동향:
◦ 삼성전자: '검은 금요일'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 대비 2.00% 상승한 96,700원에 마감했습니다.
◦ SK하이닉스: 장중 4% 넘게 급등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고 0.19% 하락한 520,000원에 마감했습니다.
• 긍정적 전망:
◦ 실적 상향 조정: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100조 원을 예측하는 등 80조 원대 초반이 새로운 컨센서스로 자리 잡는 분위기입니다.
◦ 증권가 시각: 하나증권은 "AI 서버 발 일반 D램으로까지의 수요 확대 스토리는 이제 막 본격화됐다"며 투자를 권고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최근의 변동성이 펀더멘털이 아닌 수급 요인에 기인한 것이므로 "단기 급락 시마다 모아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3.4. 환율 불안과 당국의 대응
원화 가치 하락이 지속되며 금융시장의 핵심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 환율 현황: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오른 1,477.1원에 마감하며 7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실질 가치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당국의 움직임: 외환 당국(한국은행, 기재부 등)은 국민연금이 참여하는 비공개 회의를 열고 '환율 안정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 핵심 방안: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방안이 거론됩니다. 이는 환율이 미리 정한 기준보다 높아질 경우, 국민연금이 보유한 달러 표시 해외 자산(총 581조 원 규모)의 일부(예: 10%)를 매도해 달러를 공급함으로써 환율을 안정시키는 전략입니다.
4. 주요 기업 및 정책 동향
•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후 재상장: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약 개발을 담당하는 삼성에피스 홀딩스로 분할되어 재상장했습니다. 분할 전 시가총액(약 87조 원) 대비 분할 후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약 93조 원으로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우시앱텍 등 CDMO 기업을 제재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합병 발표 임박: 11월 26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의결하고, 27일 양사 최고 경영진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합병 후 사업 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 국회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최고세율 25%)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었으며, 취득 자사주를 1년 내 소각하도록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 발의가 임박해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5. 금주 주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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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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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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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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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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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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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동향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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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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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및 클라우드 시장 동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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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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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합병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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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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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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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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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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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베이지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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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동향 종합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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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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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결정 (동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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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차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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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수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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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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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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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랙프라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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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조기 폐장, 소비 심리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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